전문인

Home > 전문인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 의지…핵무력강화 절대 안 바꿔"

北, 美 대선 앞두고 신형 ICBM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

작성일 : 2024-10-31 17:23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북한이 31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에 대한 대응의지를 알리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ICBM 1발을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고체연료 화성-18형을 발사한 후 약 10개월 만의 일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다음 달 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이날 ICBM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사된 ICBM은 지금까지 북한이 발사한 ICBM 중 비행시간이 가장 길고 최고고도도 가장 높아 지난해 발사한 화성-18을 개선한 신형 ICBM으로 추측된다. 합참은 이번 ICBM 도발에 북한이 최근 공개한 12축짜리 이동식발사대(TEL)가 쓰였는지를 추가로 분석 중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ICBM 발사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 지 다섯 시간 만에 나왔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안전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전략공격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대응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목격하고 있는 적수들의 위험한 핵동맹 강화 책동과 각양각태의 모험주의적인 군사활동들은 우리의 핵무력 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그 어떤 위협이 국가의 안전영향권에 접근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전략적 억제 수단으로서 ICBM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선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규탄하면서 새로운 독자대북제재 시행을 결정했다.

 

새 대북제재에는 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15종의 물품을 감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고, 불법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했다.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불법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