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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솔안과 우영제 대표원장 칼럼] 노안과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 의심 증상 있으면 안과 찾아야

작성일 : 2024-11-01 17:01

강서구 연세솔안과 우영제 대표원장


춥고 건조한 겨울철은 눈이 쉽게 침침해지고 안구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속 수분까지 줄어들면 눈이 건조해져 수정체가 더 쉽게 딱딱해지는 등 백내장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의 눈에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는데 백내장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은 노안과 발병 시기가 비슷해 상당수의 환자가 이 둘을 혼동하지만, 노안은 수정체 자체가 흐려지는 백내장과 달리 수정체 조절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는 차이가 있다.

 

노안이 있으면 초점 조절 기능이 저하돼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잘 잡지 못하거나 근거리와 원거리 초점을 전환하는 힘이 약해져 가까운 것과 멀리 있는 것을 교대로 볼 때 사물이 금방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반면 백내장 환자는 시력 저하는 물론 시야가 전반적으로 흐려지고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 불빛이 퍼져 보이는 빛 번짐 증상이 나타나고 낮에는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매우 심한 백내장은 한눈에 봐도 동공이 뿌옇고 흐리게 보일 수 있다. 백내장이 있는 경우 낮 동안 시야가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발병 시기와 초기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노안과 백내장 증상을 동시에 겪는 경우 환자가 경험하는 불편은 더욱 커진다. 특히 백내장은 진행성 질환인 만큼 초기 안과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40대 이상이라면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초기 백내장은 약물을 활용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된다. 따라서 백내장이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다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제 기능을 못하는 수정체 대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시력을 개선한다. 특히 다초점 렌즈를 활용한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받는다면 노안과 근시, 난시 등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본래의 수정체처럼 근육에 의해 조절되지는 않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렌즈가 자체적으로 초점을 조정해 준다.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종류와 기능이 다양하므로 눈의 굴절 수치, 각막 표면 상태, 안과 질환 여부, 연령, 직업, 생활 습관, 수술 후 기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병원이 체계적인 검사, 상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인공수정체 제품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는지, 첨단 장비를 갖췄는지, 의료진의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최근에는 올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등장해 칼날 대신 레이저로 각막과 수정체 전낭을 정확한 수치로 절개할 수 있다. 수정체를 파쇄할 때도 초음파로 파쇄하는 것보다 레이저를 활용할 때 더 정교하고 균일하게 파쇄할 수 있으며, 각막 손상을 줄이고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강서구 연세솔안과 우영제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은 민감한 눈을 다루는 만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정밀 안과 검사와 1대1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운 후에 진행해야 한다”며 “또 감염을 최소화한 안전한 환경에서 수술을 받으려면 보건복지부 정식 인증 무균양압 수술실을 갖췄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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