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더 이용할 근거 있어…임시 금통위 통한 금리인하 검토 안해"
작성일 : 2024-12-17 17:57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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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현재 통과된 예산안은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 0.06%포인트(p) 정도 영향이 있다. 지금처럼 하방 위험이 있는 상황은 재정을 조금 더 이용할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적극적 세출 확대' 필요성 관련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달 중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소집해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서는 "한 달 정도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의 경기 현황 질문에는 "경제 지표를 보면 수출은 큰 변화를 안 보이는데, 카드 사용액이 좀 줄었다"며 "무엇보다 경기 심리 지표가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제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측면을 보여줘 경제 심리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재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환보유고 상태는 어떤가'라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질의에는 "외환보유고에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한은의 시장 개입 여파로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를 밑돌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한국 경제 평가에 대해 "지금 변화가 없고 저희를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수준에 대해 "현재 3bp 정도 올라간 상황인데 연초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변동이 없다고 보면 정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고채 금리에 큰 변동이 없다"며 "채권시장의 신용 스프레드도 크게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코스피·코스닥지수에 대해선 "지수 변동이 매우 커서 급락했다가 이전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나가는 상황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해외 투자자들과 계속 통화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은) 경제 프로세스가 정치와 관계 없이 정상화되는지를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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