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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외과 김영균 대표원장] 혈액투석 환자, 투석혈관 건강하게 관리해야

작성일 : 2025-01-10 16:41

사진 세이브외과 김영균 대표원장


신장은 인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상태가 악화해도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 신장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다.

 

신장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졌다면 신장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신장기나 투석기로 불리는 장치를 통해 인공적으로 혈액을 정화하는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투석기는 필터를 통해 환자의 혈액에서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고 다시 인체로 돌려보낸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동맥정루라고도 불리는 투석혈관이 필요하다. 투석혈관은 크게 자가혈관과 인공혈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가혈관을 이용한 투석혈관은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해 혈액투석 시 충분한 혈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인공적인 합성물질을 활용하는 인공혈관은 자가혈관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애써 투석혈관을 만들어도 높은 압력의 혈액이 지속적으로 드나들고 반복적으로 굵은 바늘을 꽂다보면 협착이나 폐쇄, 혈전, 석회화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투석혈관을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주기적으로 관리와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만일 투석혈관을 사용하기 어렵게 됐다면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이나 새로운 길을 만드는 수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피부 절개 없이 도관(카테터)을 활용하는 ‘경피적 혈관성형술(PTA)’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풍선혈관 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이나 투석혈관 안에 있는 혈전 덩어리를 뽑아내는 혈전제거술 등이 있다.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아 여러 번 반복해서 시술할 수 있고 통증이나 상처가 작아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혈관의 협착이나 폐쇄증이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혈전의 양이 너무 많고 오래된 경우, 인조혈관에 감염이 생겼다면 시술만으로는 치료가 어렵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투석혈관 교정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폐쇄된 혈관을 개통하거나 감염 또는 협착 부위를 우회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투석혈관이 너무 크게 확장되거나(동맥류) 투석 바늘에 의해 혈관 손상이 발생하면서 꽈리처럼 부풀어오르는 경우(가성동맥류), 투석혈관이 너무 깊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투석혈관 축소술, 가성동맥류 절제술, 투석혈관 표재화 수술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투석혈관을 치료해야 한다.

 

서대전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세이브외과의 김영균 대표원장은 “투석혈관 문제는 환자마다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개개인에 맞춰 최적의 시술과 수술을 시행해야 하며, 상당수의 환자는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가 필요하다”며 “투석혈관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정확한 검사부터 수준 높은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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