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1-14 18:11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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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
재직 때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퇴직 후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 부산항만공사(BPA)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전 부산항만공사 간부 A 씨는 13일 오후 사무실로 사용하던 부산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계속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무실로 찾아가 보니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부검 없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해 북항 재개발 특혜 의혹으로 부산지검으로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가 사후수뢰와 뇌물수수 혐의로 A 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 씨는 부산항만공사 재직 시절인 2018년 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북항 재개발 사업 상업 업무지구 낙찰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아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전달한 혐의다.
또 공모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내용을 생활형 숙박시설이 아닌 관광숙박시설 건립으로 평가받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같은 청탁의 대가로 3년이 지난 뒤 A 씨가 퇴직 후 설립한 회사를 통해 이 회사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었다.
A 씨는 재직 때 업무와 퇴직 후 용역비 수급과는 연관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사망 경위는 변사 사건의 일반 절차에 따라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검은 A 씨 사망과 별개로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를 포함한 북항 재개발 특혜 의혹 등 관련 사건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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