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2-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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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 |
치질은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도 묘사돼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생활형 외과 질환이다. 현대에 와서는 좌식 생활이 보편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치질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0만 명 이상이 치질로 고통받고 있다.
치질은 치핵과 치루, 치열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칭하지만 이들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치핵을 보통 치질이라고 일컫는다. 치핵은 크게 1~4도로 분류할 수 있으며, 1도는 항문 안쪽 점막만 부어 있으며 간헐적인 출혈이 있으며, 2도 치핵은 배변 시 밀려 나오는 조직이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다. 3도 치핵은 조직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서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고, 4도 치핵은 밀어 넣어도 복원이 되지 않고 통증과 부종이 심해 괴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1~2도 치핵은 약물 치료나 온수 좌욕, 생활습관 교정 등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할 수 있다. 반면 3~4도까지 치핵이 진행됐거나 관리 진행해도 증상이 개선될 기미가 없다면 늘어진 조직을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치질이 있는 경우 항문외과를 찾아 치질 수술 필요 여부를 확인해 보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과거에는 치질 수술 시 발생하는 출혈과 통증, 긴 회복 기간, 괄약근 손상 등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최근에는 초음파 열 절제기구인 ‘리가슈어’가 도입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리가슈어는 절제와 함께 지혈이 이루어지는 무봉합 수술이 가능해 치핵 절제술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리가슈어는 병변 부위를 절제하는 동시에 열에너지로 혈액을 즉시 응고시켜 통증과 불편이 적고, 당일 수술‧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기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감염 가능성도 현저히 줄여 재발이나 합병증 위험도 줄여 안정성이 높다.
강북구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대표원장은 “치질 환자 상당수는 치질 수술 시 동반하는 통증이나 출혈과 회복 기간 등의 문제로 치질 수술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치질을 방치하면 증상인 계속 심각해져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항문외과를 찾아가야 한다.
또 “최근에는 리가슈어와 같이 통증과 출혈을 획기적으로 줄인 수술법까지 도입되는 등 치질에 대한 연구와 수술이 계속 이어지며 발전하고 있다”며 “치질은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치질이 있다면 지레 겁을 먹기보다는 항문외과를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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