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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비인후과 서용석 대표원장 칼럼] “환절기 코막힘, 단순 비염 아니라 ‘축농증’일수도…이비인후과 찾아 검사해야”

작성일 : 2025-03-05 17:00

사진 스타이비인후과 서용석 대표원장


뒤늦게 찾아온 봄 날씨에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비염 환자들은 이 시기가 되면 코막힘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환절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그러나 만일 맑고 투명한 콧물이 아니라 누렇거나 초록색 콧물이 나온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보고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흔히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부비동염은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생긴 염증을 뜻한다. 부비동은 코 주위를 비롯해 광대, 이마를 아우르는 통로로 공기 이동과 각종 분비물을 배출하는 부위다. 부비동이 막히면서 공기 이동과 분비물 배출에 이상이 생기면 화농성 분비물이 고이고 염증이 발생해 점막이 부어오르게 된다.

 

축농증이 있으면 수시로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혀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축농증을 간혹 비염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을 보이는 비염과 달리 축농증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 외에도 두통, 안면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절기가 되면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축농증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 등은 축농증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러한 축농증을 방치해 만성화하면 후각장애나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중이염, 기관지염 등으로 이어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축농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부비동염 증상이 4주 정도 이내로만 나타나면 급성,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본다. 급성 축농증은 생리식염수를 활용한 비강세척이나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되면 수술적인 치료로 구조적 이상을 교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입술을 들어내고 절개해 부비동을 들여다보며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활용해 축농증 수술 치료가 가능해졌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내시경으로 코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면서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피부를 따로 절개할 필요도 없어 흉터도 없고 회복 기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잠실 스타이비인후과 서용석 대표원장은 “환절기에는 비염이나 코감기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축농증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을 찾아 임의로 비염약이나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축농증은 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이상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비동은 뇌나 눈의 시신경, 안구 근육, 눈물샘 등과 같은 중요한 조직이 모여있다”며 “따라서 축농증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 비강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전문의가 상주하는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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