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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사태' 사망자 27명으로 증가…인명피해 총 59명

시간당 8.2㎞ 확산…산불피해면적 역대 최고 전망

작성일 : 2025-03-27 17:23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27일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저수지에서 주민이 번져나가는 산불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불 사태'로 인해 사망자 1명, 부상자 2명이 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59명으로 불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부상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의성에서만 사망 23명·부상 21명 등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 산청에서 사망 4명·부상 9명 등 13명이, 울주 온양에서 부상 2명이 발생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엿새 만에 역대급 피해를 낳으며 도내 인근 지역인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동진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 경북 북동부권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고, 이마저도 아직 내리지 않은 탓에 불길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진화 헬기 79대와 인력 4천635명, 장비 693대 등을 산불 현장 곳곳에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순간풍속이 초속 15m인 강풍이 불고 낮 최고기온도 21∼22도 분포를 보이는 등 진화 작업을 방해하는 기상 여건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71%까지 올랐던 의성·안동 산불 진화율은 사흘 만에 5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영덕 진화율은 10%, 영양 진화율은 18%에 각각 그치고 있다.

 

현재 북부권 산불은 비화(飛火)한 불티가 민가와 산림에 동시에 떨어져 불을 키우고, 키워진 불에서 나온 불티가 다시 민가·산림에 날아가 또 다른 불을 키워가는 방식으로 몸집을 불려 가고 있다.

 

특히 의성산불 확산 속도는 시간당 8.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까닭에 이날 오전 기준 이번 북부권 산불영향구역은 3만3천204㏊로 집계됐다.

 

산불영향구역은 화재 현장에 형성된 화선 안에 포함된 면적으로, 통상적으로 진화가 완료된 뒤 확인하는 실제 피해 면적보다 넓게 잡힌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산불 확산세를 볼 때 이번 산불 피해 면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이미 넘어섰거나,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북북부 산불 이전 가장 많은 산림 피해를 낸 것은 2000년 강원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당시 2만3천794㏊가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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