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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나흘째…잔해·지반 위험에 구조대 진입 못 해

공사 현장 2천㎡ 붕괴, 지하 40m 잔해더미…'살라미 전술'로 조금씩 접근 중

작성일 : 2025-04-14 17:27 수정일 : 2026-03-17 11:1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4일 구조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직원 50대 A씨에 대한 수색이 사고 나흘째인 14일에도 구조대원 진입조차 이루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대원의 터널 하부 진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전날 밤부터 굴착기를 동원해 매몰지 앞 아스팔트 제거, 경사로 확보, H빔 절단, 방수포 작업을 밤새 벌였고 이날 오전 10시께 상당 부분 진행됐다. 그러나 지반침하 우려와 복합적 위험 요소로 대원 안전을 확보하기 어려워 내부 투입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크레인으로 큰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빼내고 철골 절단과 토사 제거 작업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몰 후 일반적인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이날 오후 이미 지났다. A씨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무작정 잔해물을 걷어낼 수 없는 상황에서 지면 바깥쪽에서 한 지점씩 쪼개며 살펴보는 '살라미 전술'로 접근 중이지만, 장애물의 양이 워낙 많아 이마저도 더디다.

 

붕괴 현장 면적은 약 4천㎡이며 이 중 절반가량인 2천㎡의 지반이 직접 무너졌다. 지하 공간까지의 깊이는 40여m에 이르고 내부는 H빔 철골조와 복강판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과 상부 도로가 동시에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근로자 19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으며, 함께 실종됐던 20대 굴착기 기사는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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