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부채·신흥 세력 결합이 세계 질서 파괴적으로 뒤흔들어…"재정적자 GDP 3%로 줄여야"
작성일 : 2025-04-14 17:43 수정일 : 2026-03-17 11:32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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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NBC 시사 대담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증가하는 미국 부채가 새로운 일방적 세계 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경기침체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입품 관세, 재정적자 확대, 기존 권력에 도전하는 신흥 세력의 결합을 매우 파괴적인 변화로 규정하며, 행정부가 의사결정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달리오는 통화질서 붕괴, 정상적 민주주의 방식이 아닌 내부 갈등, 세계 경제에 극심한 혼란을 야기하는 국제 분쟁, 경우에 따라서는 군사적 충돌까지 꼽았다. 미국 부채의 지속 불가능한 증가세와 제조업 쇠퇴로 미국이 핵심 품목 생산을 타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기존 경고도 재차 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재정적자를 GDP의 3%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지난주 미중 관세 갈등이 고조되던 국면에서 중국의 달러 자산 매각과 위안화 평가절상 협상을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해법으로 제안한 바 있다. NBC는 브리지워터가 2007년 하반기 시스템 내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경고해 2008년 금융위기를 사실상 예견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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