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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 실종자, 사고 12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

지하 21m 컨테이너 인근서 수습…기상 악화·지반 약화로 수색 수차례 중단

작성일 : 2025-04-17 17:23 수정일 : 2026-03-17 15:23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번 사고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8시 11분 사망한 상태의 A씨를 수습했으며,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발생 125시간여 만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가 사고 발생 125시간여 만인 16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내시경 카메라로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의 신체 일부를 처음 확인했고, 오후 8시 3분 지하 21m 지점에서 전신을 확인했다. 이후 열악한 현장 여건으로 인해 A씨를 지상으로 옮기기까지 시간이 걸렸으며, 오후 8시 11분 사망 상태로 최종 수습해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했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수습된 A씨 주변에 토사물이 많았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된 컨테이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자체는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당초 A씨와 20대 굴착기 기사 B씨가 현장에 고립됐으며, B씨는 사고 13시간여 만인 12일 오전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사고 직후 휴대전화 전원이 간헐적으로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다 1시간여 뒤 완전히 꺼져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고, 이후 기상 악화와 지반 약화로 수색 작업이 수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실종자를 발견했는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광명시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씨 수습으로 실종자 수색은 마무리됐으며, 향후 붕괴 지점에 대한 현장 수습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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