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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포커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작성일 : 2025-04-21 18:18 수정일 : 2026-03-31 13:25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이 2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된 이국종 교수에게 명예 해군대령 임명장과 대령 계급장을 수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국종은 대한민국의 중증외상외과 전문의이자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전국 거점에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국가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2012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이국종법'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2023년 12월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하며 군 의료 분야로 활동 무대를 확장했다.

 

활동

◇ 외상외과 입문과 해외 연수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구강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2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었다. 2003년 미국 UC 샌디에이고 외상센터에서, 2007년 런던 로열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하며 의료 선진국의 현실을 목도했다.

 

지도 교수였던 미군 예비역 해군 대령 출신 외과의사인 Bruce Potenza 교수를 만나 외상환자 치료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들었고,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의 세계 표준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2003년부터 주한미군 중증외상센터 치료를 전담하게 됐다.

 

◇ 권역외상센터 구축과 이국종법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내 병원들의 중증외상센터 건립안의 기초 자료가 되었다. 이국종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끊임없이 어려운 현실을 외부로 알리고 포괄적 외상 전문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그리고 2012년 5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 아덴만 석해균 선장 치료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박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펼쳐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6발의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오만까지 날아가 살려내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국종 교수가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해온 국내 중증외상 의료 체계의 열악한 현실과 권역외상센터 구축의 필요성이 국가적 어젠다가 됐다.

 

◇ 판문점 귀순 병사 치료

2017년 판문점 조선인민군 병사 귀순 총격 사건에서 귀순자를 치료한 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두 사건을 통해 이국종은 국내 중증외상 의료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됐으며, 실제 그의 경험은 드라마 《골든타임》(MBC, 2012)과 《낭만닥터 김사부》(SBS, 2016) 시리즈 주인공의 모티브가 됐다.

 

◇ 아주대병원과의 갈등 및 외상센터 이탈

2020년 1월, 이국종 교수는 외상센터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예전부터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아주대병원 측과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공개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간호인력 예산 63억원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아주대병원은 숨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라며 병원 측의 예산 운용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 국군대전병원장 취임

2023년 12월 국방부 신원식 장관은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신 장관은 "국내 중증외상 분야의 최고 권위자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게 돼 장병과 국민의 기대가 크다"며 군 원격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가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 외상센터 개소 1년 만에 예방 가능한 외상환자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9%로 감소시키고, 중증환자의 응급실 대기시간을 최대 73%까지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했던 중증외상이라는 분야를 언론 등을 통하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이국종 본인은 외상외과 전체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자 한 언론과의 인터뷰들이 본인의 영웅화를 불러온 것을 일종의 부당한 부작용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외상외과 의사들과 간호사들에게 상당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경력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2년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취득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교 외상외과 연수

2004년~2008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외상외과 조교수

2007년~2008년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 연수

2009년~2013년 아주대학교 외과학교실 및 응급의학교실 부교수

2010년~2019년 아주대병원 외상외과장

2013년 아주대학교 외과학교실 및 응급의학교실 교수

2013년~2020년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2017년 명예 해군 소령

2018년~2020년 아주대학교의료원 외상연구소장

2023년~ 국군대전병원장 (명예 해군 대령)

 

수상 내역

2009년·2010년 미국 백악관 감사장

2010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1년 대한민국 국민포장

2017년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2018년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

2019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추천포상 최고 등급)

 

학력

명덕고등학교 졸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학사 (1995)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 석사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 박사 (2002)

 

저서

《골든아워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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