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지반 약화·토사 유출이 원인 추정…1991년 준공 노후 단지
작성일 : 2025-04-22 18:11 수정일 : 2026-03-18 11:32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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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아파트 주차장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차량 6대가 함께 아래로 떨어져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인근에 운전 중인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는 오후 1시 10분께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크레인을 동원해 파손된 차량 인양 작업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추가 붕괴 우려를 이유로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즉시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무너진 옹벽 바로 옆에 아파트 건물이 붙어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빠져나가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긴급 안전 점검을 거쳐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복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컸다. 입주민 박모 씨(60대·여)는 "지하 아래에 공간이 있었는데 갑자기 옹벽이 무너졌다"며 "복구가 오래 걸리는 건 아닌지, 또 다른 곳이 무너질까 봐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91년 9월에 준공한 지하 1층·지상 5층, 5개 동 220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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