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진열 흉기 포장 뜯어 모르는 시민 공격…범행 후 태연히 담배 피우며 자진 신고
작성일 : 2025-04-23 17:54 수정일 : 2026-03-18 11:57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 |
| 서울강북경찰서 [사진=연합뉴스TV] |
22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6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4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오후 6시 20분께 발생했다. 30대 남성 A씨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 마신 뒤 판매 중이던 흉기의 포장을 직접 뜯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공격했다. 흉기에 찔린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고, 함께 피해를 입은 40대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두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 전후 행동은 매우 이상했다. 난동을 부린 뒤 사용한 흉기를 매대에 진열된 과자 사이에 꽂아두고 자리를 피했으며, 이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인근에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 당시 입고 있던 옷은 인근 정형외과의 환자복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일관성 없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은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약물 검사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나 피해자 1명이 숨짐에 따라 살인 혐의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