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씩 5회 이체…SKT 유심 해킹 사태와 맞물려 파장
작성일 : 2025-04-28 18:50 수정일 : 2026-03-18 14:4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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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 한 SKT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사용한 유심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부산에서 SK텔레콤(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계약 해지되고 본인 명의의 알뜰폰이 무단으로 개통된 사이 은행 계좌에서 5천만원이 빠져나가는 피해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2일 60대 남성 A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사용하던 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돼 대리점을 찾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존 번호가 해지되고 KT 알뜰폰이 새로 개통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같은 날 A씨의 계좌에서는 1천만원씩 총 5회에 걸쳐 모두 5천만원이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체됐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아직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무단 개통 과정과 은행 거래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SKT의 해킹 공격으로 유심(USIM) 정보가 대규모 유출된 사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SKT는 28일부터 가입자 2,500만 명을 대상으로 유심칩 무료 교체에 나섰다. 다만 SKT 측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으로 인한 실제 유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건이 SKT 해킹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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