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다수 흉기 발견…계획범죄 여부 수사, 저수지 투신 후 구조
작성일 : 2025-04-28 18:53 수정일 : 2026-03-18 14:5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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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교내외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본인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1분께 A 고교에서 2학년 B(18)군이 상담 교사와 면담을 마치고 복도로 나온 직후 마주친 교장, 환경실무사, 행정실 주무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세 명은 가슴과 복부 등을 다쳐 청주 하나병원과 천안 단국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진행하던 상담교사도 충격으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은 학교 밖으로 나온 뒤에도 난동을 이어갔다. 인근 도로에서 차 안에 있던 40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들이밀어 부상을 입혔고, 또 다른 주민 1명도 피해를 봤다.
피해 주민 임모 씨(43)는 "유치원 등원을 도우러 나왔다가 서행 중인데 그 학생이 다가와 창문을 여는 순간 아무 말 없이 얼굴을 찌르고 달아났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B군은 이후 인근 공원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119구급대에 구조됐으며, 현재 병원 치료를 거쳐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경찰은 B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B군의 가방에서 다수의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계획적 범행 여부와 상담 중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B군은 특수교육 대상자이지만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오가는 완전통합 교육 방식으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수업 시작 이후 사건이 발생해 현장을 직접 목격한 학생은 없다고 밝히며, 당일 교육과정을 7교시까지만 운영하고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안내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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