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연설서 '통합' 14차례…오후엔 SK하이닉스서 반도체 간담회, 친기업 행보 예고
작성일 : 2025-04-28 19:02 수정일 : 2026-03-18 15:02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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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당내 경선을 마치고 본선 후보로서 첫날 일정을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인 중도 확장에 나섰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보수 진영의 상징인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여기에 애초 예정에 없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역까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 명예회장은 포스코 창업을 이끈 경제 인물이자, 자민련 총재를 거쳐 DJP 연합으로 탄생한 김대중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정치 세력 간 통합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전날 수락연설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를 14차례나 언급한 이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민이 갈가리 찢어지지 않도록 통합을 이뤄가야 한다"며 "민주당 후보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의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에게는 "민생 개선이 정치의 가장 큰 몫"이라며 "이념과 진영은 곁으로 밀어두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현충원 참배에 이어 오후에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캠퍼스를 방문해 '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후 "경제가 활성화해야 민생이 나아지고, 그 주체는 기업임이 분명하다"며 친기업 기조를 분명히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첫날 행보가 비상계엄 이후 침체된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앞세우고, 진영을 가리지 않는 지도자 이미지를 각인시켜 중도·보수 표심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전부터 '먹사니즘'·'잘사니즘'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실용주의 경제 노선을 강조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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