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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마트 흉기 난동 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32세 김성진

"범행 잔인성·피해 중대성 인정" 30일간 홈페이지 공개…마약 음성, 정밀감정 의뢰

작성일 : 2025-04-30 17:56 수정일 : 2026-03-18 15:17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6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혐의를 받는 김성진(32·1992년생)의 이름, 나이, 얼굴을 공개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김씨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의 신상은 이날부터 30일간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께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진열된 흉기 포장을 직접 뜯어 주변 시민들을 공격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사건으로 6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함께 피해를 입은 40대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행 전후의 김씨 행동은 매우 이상했다. 범행 직전에는 마트에 진열된 소주를 꺼내 마셨으며, 난동 후에는 사용한 흉기를 과자 매대에 끼워두고 자리를 피했다. 이후 인근 골목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우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당시 신고 전화에는 "마트에서 사람을 두 명 찔렀다, 제가"라고 직접 말한 내용이 포함됐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 환자복을 입고 있었으며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현재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과 함께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신질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경찰은 모발과 소변 샘플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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