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사단장 "비밀번호 여전히 모른다"…"구명 로비 없다는 것 빨리 증명되길"
작성일 : 2025-04-30 18:06 수정일 : 2026-03-18 15:1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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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수사 포렌식 참관을 위해 23일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절차를 재개했다.
지난 23일에도 같은 절차를 시도했지만 임 전 사단장이 전 과정 녹음을 허용하지 않으면 협조할 수 없다며 불발됐다. 이후 임 전 사단장 측이 녹음 요구를 철회하면서 일주일 만에 포렌식이 재개됐다. 포렌식 참관은 압수된 디지털 기기에서 범죄사실과 관련한 자료를 선별할 때 피압수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절차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출석하면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여전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비밀번호가 빨리 풀려서 구명 로비가 없었다는 점이 증명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경찰 능력으로 충분히 풀렸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수사 외압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참고인으로서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공수처의 관련 수사가 과도하게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수사 진행을 촉구했다.
공수처는 해병대 수사단이 임 전 사단장 등을 2023년 7월 채 상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국방부 관계자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지난해 1월 압수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는 비밀번호를 알 수 없어 그동안 잠금을 풀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역시 해제에 실패했으며, 공수처는 자체적으로 일부 자료 복원에는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계엄 이후 내란 수사에 집중하면서 이 사건 수사를 잠시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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