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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 칼럼] 뇌졸중 생존률 높이려면 골든타임 내 재활병원 찾아야

작성일 : 2025-06-11 17:10

사진 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


뇌졸중을 처음 겪은 환자 4명 중 1명은 5년 내로 사망하고 6명 중 1명은 뇌졸중이 재발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발병 초기의 집중적인 재활치료 여부가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9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질병관리청의 연구 지원을 받아 진행한 ‘뇌졸중 환자 재활 분야 장기추적 조사 연구(KOSCO)’에 따르면, 국내 초발 뇌졸중 환자 1만 636명을 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사망률은 25.2%, 재발률은 15.5%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는 조기 집중재활 치료를 받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 관리를 받은 환자는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병 초기부터 재활병원을 찾아 골든타임 내에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관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 재활치료의 골든타임은 발병 후 3~6개월로, 뇌졸중 재활 치료는 신경학적, 내과적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기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후유장애를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골든타임 내에 재활병원을 찾아 맞춤형 재활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손상된 뇌세포의 역할 일부를 다른 뇌세포가 대신하도록 유도하는 뇌가소성(neuroplasticity)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일반적인 뇌졸중 재활치료에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통증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가상현실‧로봇 장비를 활용한 로봇치료가 등장해 뇌졸중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로봇치료 장비 중 ‘워커뷰’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보행훈련 장비로, 기존 보행훈련 측정 장비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부담 요인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3D 카메라와 압력센서가 내장된 보행 트레이드밀이 인체의 관절 움직임을 증강현실 기술로 분석하고 실시간 환자의 보행 평가 정보를 파악한다. 이후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표준 데이터와 비교 평가해 환자의 재활치료와 물리치료를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글러브 장비 라파엘이나 상지 재활치료 장비인 레오고 등 로봇치료 장비는 환자의 효율적인 뇌가소성 강화를 돕는다. 라파엘은 단순 반복훈련이 아니라 재활학습 알고리즘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한 도전 과제를 제시하여 뇌가소성을 증진하는 데 일조한다. 레오고는 상하좌우와 앞뒤 3차원 운동이 가능한 장비로, 게임 형식의 훈련을 통해 어깨와 팔, 손목, 손 등 상지 기능과 인지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안양시에 자리한 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은 “과거 뇌졸중 재활치료는 단순 운동 위주의 치료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로봇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재활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인 만큼 심각한 후유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기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재활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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