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6-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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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쑥쑥재활의학과 이수진 대표원장 |
어깨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관절로, 사용량도 많고 가동범위가 넓어서 다른 관절에 비해 구조적으로 취약해 각종 정형외과 통증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병변(M75)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195만 7998명에서 2023년 244만 6860명으로 10년 사이 25%가량 증가했다.
어깨 운동 제한 및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션관절염부터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석회성 건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50대를 전후로 나타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는데,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염증으로 들러붙으면 나타난다. 많은 환자가 오십견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친다. 그러나 오십견이 악화하면 만성적인 통증 문제에 더해 어깨의 운동범위까지 좁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증상과 발병 연령대가 오십견과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덮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되거나 파열된 상태로,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무리한 운동으로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해 생기는 염증이나 외상성 요인도 회전근개파열을 야기할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힘줄 조직에 칼슘 퇴적물인 석회가 침착되어 있다가 녹으면서 발병한다. 석회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지는데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를 반복한다면 석회성 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통증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간단한 찜질이나 휴식, 스트레칭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지거나 치료와 재발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수술을 피하려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에 비수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어깨 질환은 발병 원인이 달라도 통증이나 증상이 유사한 만큼 올바른 치료를 위해 우선 초음파 장비와 이학적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통증이 발생하는 특정 동작과 시기를 알아보고 관절 가동범위 측정 등을 통해 꼼꼼하게 살펴봤다면 환자에 따라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깨 관절 가동범위 제한이 있다면 주사로 관절낭을 이완하고 액와신경과 근막을 박리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해주는 수압팽창술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손상을 입은 관절과 인대에 직접 충격파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활용하면 염증을 제거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프롤로 치료로도 불리는 인대 강화 주사 치료는 약해지거나 손상된 인대나 건, 연골 등 뼈와 관절 주위 조직을 강화해준다. 고농도 포도당과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약재를 직접 주입해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통증까지 완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막외 신경차단술(관절강내 주사요법)을 통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에 특수 바늘로 국소마취제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을 활용하면 과다 흥분한 신경을 안정화하고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을 줄여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화할 수 있다.
방배동에 위치한 쑥쑥재활의학과의 이수진 대표원장은 “어깨병변에 대한 비수술 치료는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빠르게 호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또한 이온삼투요법으로 약물 흡수를 촉진시켜 주사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HILT 레이저와 같은 고강도 재생 레이저 치료를 함께 진행해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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