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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내서울안과 서영승 대표원장 칼럼] 실명 초래할 수 있는 망막박리, 조기 안과 진단·치료가 중요

작성일 : 2025-08-19 17:23

사진 모래내서울안과 서영승 대표원장


망막은 안구 가장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신경막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 신호로 변환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들뜨거나 찢어지며 발생하는 망막박리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시세포가 기능을 잃어 심각한 시력 손상이나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 근시 환자가 늘어나면서 과거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던 망막박리가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시가 심할 경우 안구 길이가 앞뒤로 길어지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며, 이때 망막이 팽팽히 당겨져 얇아지면서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눈에 공을 맞거나 부딪혀 망막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에도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10-20대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

 

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도 망막 건강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질환은 망막 혈관에 손상을 가져와 망막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망막 혈관질환이 악화되면 견인성 망막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

 

망막질환은 다른 질환에 비해 통증이 없어 시력에 실질적인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눈앞에 먼지나 실, 벌레 등이 떠다니는 것 같은 비문증이나 빛이 번쩍거리는 광시증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 시력 저하나 선이 왜곡되어 보이는 변시증도 망막박리의 주요 증상이다.

 

망막박리 치료는 병증의 진행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망막박리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망막열공은 레이저 치료를 통해 망막박리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더라도 황반부가 떨어지기 전에 치료를 하면 수술 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또 레이저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을 활용하면 망막을 다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실명을 면할 수 있다.

 

구월동에 위치한 모래내서울안과의 서영승 대표원장은 "망막박리는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된 망막을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에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며 "망막질환 가족력, 고도근시, 안 외상 병력이 있는 경우는 물론 혈압·당뇨를 앓고 있거나 만 40세 이상이라면 정기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눈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면밀한 망막 검사와 다양한 치료가 가능한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망막박리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려면 안저검사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각막뿐만이 아닌 세극현미경 등 망막까지 진단이 가능한 장비를 구비한 안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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