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 전체 10조 급증…주가 상승·지분 증여·비상장사 가치 상승 삼박자
작성일 : 2025-09-02 18:09 수정일 : 2026-03-19 13:29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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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의 자산가치가 33조 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중 계열사 지분 보유자 62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총자산은 연초 대비 32조9천391억원 늘어난 144조4천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모두 포함했으며, 상장사는 1월 2일과 8월 29일 종가를 비교하고 비상장사는 결산자료와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를 산출했다.
개인 자산 증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상반기에만 4조7천167억원이 늘어 총 자산이 약 16조6천267억원에 달했다. 특히 삼성물산 주가가 연초 대비 48% 이상 오르면서 이 회장의 보유 지분(19.9%) 가치가 1조8천465억원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9천444억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조6천982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조5천865억원↑) 등 삼성 일가 전체로는 상반기에 총 10조446억원이 불어났다. 리더스인덱스는 삼성 일가의 자산 증가분이 전체 증가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개인 자산 증가 2위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었다.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후 이뤄진 지분 증여와 형제 간 지분 맞교환 등의 영향으로 1조9천873억원이 늘어 총 2조9천964억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무상증자 효과와 현대오토에버·현대차 주가 상승에 힘입어 1조8천348억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자산은 보유 지분 평가액이 25.2%(약 8천301억원) 하락하며 3조2천980억원에서 2조4천680억원으로 줄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도 지분 일부 매각과 주당 순자산가치 급락으로 자산이 2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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