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1년 반 만에 대화 재개…'지·필·공' 로드맵 만들겠다
작성일 : 2025-09-03 17:33 수정일 : 2026-03-19 14:10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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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열린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보건의약단체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정 장관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6개 보건의약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민·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올해 7월 취임 이후 단체장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대면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으로 1년 반 이상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과 환자께 송구하고, 비상 진료 대책을 추진하느라 수고한 의료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료계·정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보건의약단체와의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보건의료 정책 방향으로는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을 거듭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지역의료 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에 많은 가치와 할 일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정부의 계획과 새 국정 과제를 종합해 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공론화와 의료개혁 제도화를 '투트랙'으로 병행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밖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의료통합돌봄, 신종 감염병 대응, 필수의약품 공급망 강화, 디지털 헬스 기술 발전, 첨단재생의료 확대 등의 과제에서 보건의약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각 협회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요청했으며, 정 장관은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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