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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K소스'로 글로벌 B2B 시장 도전장…2030년 해외 매출 1천억 목표

'TBK 소스' 7종 공개…소스+레시피+푸드 컨설팅 패키지로 세계 시장 공략

작성일 : 2025-09-03 17:49 수정일 : 2026-03-19 14:12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기자간담회서 발언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한국 소스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목표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천억 원 달성이다.

 

백 대표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고 "TBK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레시피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유통 브랜드"라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TBK 소스 B2B·B2C 매출과 글로벌 푸드 컨설팅 매출을 합산해 2026년 50억 원, 2028년 500억 원, 2030년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 42억 원에서 5년 안에 약 24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목표를 굉장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달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공개된 TBK 소스는 양념치킨소스, 된장찌개소스, 김치양념분말, 떡볶이소스 등 7종이다. 연말까지 쌈장소스, 매콤찌개소스, LA갈비소스, 짜장소스 등 4종을 추가해 총 11종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스 용기에는 QR코드를 넣어 1분 내외의 레시피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백 대표는 "마트에서 산 고기에 소스만 넣고 비비면 5분도 안 걸린다"며 접근성을 강조했다.

 

해외 시장 공략 전략은 지역마다 다르게 짰다. 미국에서는 거점별 소스 시연회를 열어 현지 유통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한식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 영업에 나선다. 대만에서는 까르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중국에서는 기업과 병원에 한식 메뉴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백 대표는 이달부터 직접 미국과 유럽, 대만, 중국을 방문해 현지 시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1970~80년대 종합상사 선배들이 보따리 하나 짊어지고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한 것처럼 나도 소스 통을 짊어지고 직접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지난 7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와 손잡고 현지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비빔밥·덮밥 메뉴를 선보였으며, 독일 전 매장 및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프랑스와 영국 주요 유통기업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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