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기자간담회서 데이터 중심 체계 구축 밝혀…12월 mRNA 백신 임상 진입 목표
작성일 : 2025-09-09 17:23 수정일 : 2026-03-19 14:25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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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9일 충북 청주 오송의 질병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질병청 제공]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인공지능(AI)을 감염병 역학조사와 검역 전반에 도입하고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근본부터 재구조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임 청장은 9일 충북 청주 오송 질병청 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와 내년은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재구조화하겠다"고 말했다.
AI 활용 방안으로는 감염병 환자 역학조사 시 밀접접촉자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기능과, 공항 입국자 중 의심 증상자를 실시간 분류하는 'AI 검역관' 도입 계획을 제시했다. 개인 맞춤형 건강조사 결과 통보와 SNS 허위 건강정보 모니터링에도 AI를 적용해 잘못된 정보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장 직속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 업무 연계를 강화하고 외부 기관과의 빅데이터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감염내과 전문의 출신인 임 청장은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행 확대에 대한 대비가 한발씩 늦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지역 중심의 보편적 의료체계 속에서 상시 작동하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질병청 중심의 의료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위기 단계별 의료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팬데믹 대응의 핵심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올해 12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RNA 기반 및 호흡기 바이러스가 향후 팬데믹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많다"며 신속한 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홍수와 산불을 새롭게 평가 영역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예방 가능한 건강 피해인 '손상' 감소를 위한 제1차 손상관리 종합계획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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