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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학문외과 이종근 대표원장 칼럼] 항문 건강 위협하는 치질, 통증 줄인 PPH 수술로 안전하게 치료 가능

작성일 : 2025-09-16 17:22

사진 한솔학문외과 이종근 대표원장


국민 4명 중 3명이 평생 한 번은 경험한다는 치질. 치질은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항문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 치질은 항문질환의 비중을 대부분 차지하는 치핵을 일컫는다. 치핵이란 항문 속 조직에 혈관이 늘어지고 뭉쳐서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것을 뜻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60만 명 이상이 치질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으며, 실제 유병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표적인 항문질환으로 자리잡은 치질은 더 이상 숨기고 참아야 할 질병이 아니다. 최신 의료기술의 발달로 치질 수술은 과거와 달리 통증과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치핵은 항문 속 치상선을 기준으로 내치핵과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분류되며, 진행 정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구분된다. 1기는 치핵이 항문 내부에서만 부풀어 있는 상태로 간혹 출혈만 동반된다. 2기는 배변 시 치핵이 밖으로 나왔다가 자연적으로 환원되는 단계다. 3기로 진행되면 탈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며, 4기는 손으로 밀어도 환원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탈출된 상태를 의미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진료 지침에 따르면, 1-2기 초기 치핵은 온수 좌욕, 국소 연고나 좌약 사용, 식이섬유 섭취 증가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3기 이상으로 진행되거나 반복적인 출혈과 탈항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과거 치질 수술은 돌출된 치핵 조직을 직접 절제하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극심한 통증과 긴 회복 기간이 환자들의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PPH(Procedure for Prolapsed Hemorrhoid) 수술법의 도입으로 치질 수술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

 

PPH 수술은 특수 설계된 원형 자동문합기를 이용해 늘어난 점막과 치핵 조직을 정상 위치로 끌어올린 후 자동으로 절제하고 봉합하는 최신 술기다.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을 느끼는 치상선보다 2-3cm 상방에서 수술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기존 수술법 대비 통증이 현저히 감소했다.

 

수술 시간은 15-20분 내외로 단축돼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회복 기간도 기존 4-6주에서 2주 내외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수술 후 배변 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되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일산 한솔학문외과 이종근 대표원장은 “치질 수술은 항문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문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병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섬세한 술기가 요구되므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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