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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비방 유튜버 10여 명 형사 고소·민사 소송 동시 진행

미 법원 증거개시 절차로 익명 채널 운영자 신원 특정…경찰 수사 착수

작성일 : 2025-09-16 17:56 수정일 : 2026-03-19 16:3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를 둘러싼 허위·악성 영상을 제작·유포한 유튜버들을 상대로 민형사 조치를 동시에 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 회장 등이 지난해 10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10여 명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다. 최 회장은 이들이 자신과 김 대표에 관한 허위 정보를 반복적으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된 유튜버 중에는 '고추밭' 채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채널 운영자는 '고추타운', '세렝게티' 등의 채널도 운영하며 유명인을 조롱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형사 고소와 별도로 최 회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특히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 전 증거조사 절차인 증거개시(디스커버리)를 신청해, 이를 통해 고추밭 등 일부 유튜버의 실제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확보한 신원 정보는 경찰에 추가 증거 자료로 제출됐다.

 

최 회장이 온라인 비방 세력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비방에 가담했던 인터넷 카페 운영자와 악플러 일부는 수사를 받아 유죄 판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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