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연속 동결 깨고 9개월 만에 0.25%p 인하…'빅컷' 광범위한 지지 없었다
작성일 : 2025-09-18 18:11 수정일 : 2026-03-20 11:4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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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이번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고용시장의 하강 위험을 꼽으면서도 미국 경제 전반은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2월 인하 이후 5번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 9개월 만에 내린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금리 인하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의 하강 위험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위험 사이의 균형이 바뀌었다며, 중립적인 정책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을 '위험관리 인하(risk management cut)'로 볼 수 있다"고도 인정했는데,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가 오히려 상향 조정됐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업률 4.3%와 상반기 성장률 1.5%라는 수치를 언급하면서도 현재 미국 경제가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0.50%포인트 '빅컷'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광범위한 지지가 전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관세 영향에 대해서는 상품 가격 상승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상당 부분을 설명하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에도 누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현재까지는 관세 비용이 주로 중간 공급망에서 흡수되고 있어 소비자 가격으로의 전가는 예상보다 느리고 작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 독립성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어떤 것에도 주의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채 우리가 할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어떤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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