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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의자 "윗선 지시로 아파트 밀집 지역 돌아다녔다"

500만원 받고 범행 가담 진술…배후 수사 확대, 피해 지역도 당초보다 넓어

작성일 : 2025-09-22 18:12 수정일 : 2026-03-20 11:54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 국적 남성 A씨가 지난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경기도 수원영통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수도권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 결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의자 A(48)씨가 범행 배후 인물로부터 아파트가 많은 곳으로 가라는 지시를 받고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표적 삼아 이동하며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승합차에 싣고 돌아다니며 KT 가입자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A씨는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범행 지역을 선택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생활이 어려워 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가담했다고 밝혔다.

 

지시를 내린 윗선이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기간 동선을 추적해 진술의 사실 여부를 대조하는 한편 계좌 등을 분석해 배후 관계를 규명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상선 외에 또 다른 윗선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피해 지역도 당초 알려진 것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KT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파악된 경기 광명·부천·과천, 서울 금천·영등포, 인천 부평 외에 서울 동작구·서초구, 고양시 일산동구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이들 추가 피해 지역에서도 범행했는지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KT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A씨의 동선과 대조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이번 사건에서 피해 규모 발표를 두 차례 수정했다. 지난 11일 1차 발표에서 278명으로 집계했다가 18일 362명으로 정정한 데 이어 20일에는 피해 범위가 더 넓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되면서 피해 현황 집계와 공식 발표의 신뢰성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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