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트럼프 관세 공세에 한일 공동 대응 중요, 일본 추가 투자 의사도"
작성일 : 2025-09-22 18:25 수정일 : 2026-03-20 12:0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 |
|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참관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보다 유럽연합(EU)식 완전한 한일 경제통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다시 밝혔다.
최 회장은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가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보다 훨씬 강도 높은 한일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만한 경제 연대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EU처럼 단일 경제권에 가까운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일 경제 블록이 실현되면 사회적 비용과 경제 안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미국·EU·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경제권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블록 구상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과 통상질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한일 양국이 공동 대응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간 무역량은 크게 늘었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하기 어려워진 만큼 AI·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심층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SK의 일본 내 사업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일본 NTT와도 반도체 기술 개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도쿄일렉트론 등과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며 "SK는 환경이 조성되면 일본에 더 큰 투자를 행할 수 있고 투자 의사는 명확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5일 최 회장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방문 때 이뤄졌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