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카나나 탑재, 채팅방 분류·메시지 수정까지…오픈채팅탭→지금탭 개편, 숏폼 공유·AI 선톡 기능도 추가
작성일 : 2025-09-23 18:03 수정일 : 2026-03-20 12:1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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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개편을 단행하며 AI 통합 메신저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카카오는 23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if) 카카오 2025'를 열고 올해 4분기 카카오톡 개편 내용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 정도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없었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챗GPT의 채팅탭 내 탑재다.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이 기능은 내달 공개되며, 최신 모델 GPT-5를 기반으로 검색·이미지 생성·파일 업로드 등 챗GPT의 핵심 기능을 카카오톡 안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멜론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앱 전환 없이 챗GPT에서 바로 연결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데이터는 챗GPT 학습에 쓰이지 않고 별도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 보안 우려를 일축했다.
카카오의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도 카카오톡에 합류한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일정 관리·정보 안내·예약 등 필요한 도움을 이용자에게 먼저 '선톡'하는 양방향 소통 방식이다. 카나나 나노는 와이파이 환경에서 18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됐다. 대화 중 AI를 불러 검색 결과를 공유하거나 보이스톡 내용을 요약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오랜 이용자 불만이던 기능들도 이번에 손봤다. 채팅탭에 폴더 기능이 도입돼 친구·직장·안읽음 등 원하는 카테고리로 채팅방을 분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을 5분에서 24시간으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엔 메시지 수정 기능도 추가됐다. 수정 전 내용은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오픈채팅탭은 '지금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채팅방에 입장하지 않고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됐다. AI를 활용한 숏폼 영상 생성·공유 기능도 도입돼 친구와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반응을 나눌 수 있다. 친구탭은 피드형으로 개편해 친구들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확인할 수 있고, 프로필 게시물은 내가 친구로 추가한 상대만 볼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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