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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기본도 자격도 없는 사람…즉각 사퇴해야"

김형석 '광복은 연합국 선물' 발언에는 "뉴라이트 사고…헌법 정신 부정하는 것"

작성일 : 2025-09-24 18:00 수정일 : 2026-03-20 13:39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이종찬 광복회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리역사바로알기 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광복80주년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 바로세우기 범국민 전진대회'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을 비판하는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이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자진 사퇴를 강도 높게 촉구했다.

 

이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독립기념관장으로서 기본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관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독립운동은 단순히 나라를 되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주공화정 수립을 위한 반파쇼 투쟁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회장은 광복이 선물이라는 시각은 이후에 어떤 정치 체제가 들어서든 상관없다는 논리로 이어지며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선포해 의회를 해산하더라도 나라만 되찾으면 된다는 뜻이냐고 반문하며 해당 발언을 뉴라이트적 사고의 산물로 규정했다.

 

이 회장은 또 기관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상식이라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버티는 것은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취해선 안 될 태도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 관장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해 독립운동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국가보훈부가 감사에 착수했으며, 광복회가 제기한 관장 임명 무효확인 소송도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광복회는 오는 26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세계 보편적 가치와 한국 독립운동'을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시준 단국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호주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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