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문화재단·자택 동시 압수수색, 금고도 확보…김건희-이배용 '연결고리' 추적
작성일 : 2025-09-29 18:15 수정일 : 2026-03-20 16:02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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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보들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걸린 현판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A씨 집무실과 문화재단 사무실, A씨 자택 등 세 곳에 수사관을 동시에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 측이 보관해온 약 1m 높이의 금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A씨가 김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양측 모두와 친분을 유지하며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파헤치고 있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 금품을 건네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직 임명 등 인사 청탁을 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말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발견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의 비서도 최근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김 여사 측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나, 특검은 이를 매관매직을 뒷받침하는 물증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화여대 총장 출신의 역사학자인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며 역사관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일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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