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과는 없어 논란 계속…실무진 반대 강행 의혹도 제기
작성일 : 2025-09-30 17:50 수정일 : 2026-03-20 16:13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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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카카오톡 친구탭 대규모 개편에 따른 이용자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업데이트를 총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데이트 배경을 설명하는 사내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공식 사과 없이 내부 해명에 그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지난 29일 카카오톡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살리기로 했다고 공지한 날 사내 채널에 장문의 해명 공지를 올렸다. 공지에는 이번 업데이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경과가 담겼으며, 홍 CPO는 이번 개편의 기본 방향이 소셜 기능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설명했다. 격자형 피드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들여 친구목록을 첫 화면에 복원하게 된 경위도 함께 밝혔다.
홍 CPO는 업데이트 이후 앱 다운로드 수와 트래픽 등 주요 지표는 유지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숫자와 무관하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공지가 늦어진 데 대한 유감도 표했다. 다만 업데이트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례적인 원상복구가 단행됐음에도 공식적인 사과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 직원 인증 계정이 올린 폭로성 게시글이 등장해 추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해당 글에는 홍 CPO가 개발자 등 실무진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업데이트를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업계 일각에서는 토스 출신인 홍 CPO가 카카오의 업무용 메신저를 슬랙으로 교체하고 토스식 공지 체계를 이식하는 등 카카오 조직문화와 맞지 않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는 이용자 피드백을 경청하고 추후 업데이트에서 이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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