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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중앙치과병원 최진영 병원장 칼럼] 잇몸뼈 부족해도 가능한 뼈이식 임플란트, 치과 정밀 진단이 핵심

작성일 : 2025-10-17 17:14

사진 목동중앙치과병원 최진영 병원장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외래 진료를 받은 질병은 잇몸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1958여만 명으로 2위 감기(약 1760여만 명)보다 약 200만 명이 많았다.

 

흔히 풍치라고도 불리는 잇몸병은 의학적으로는 치은염이나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을 뜻한다. 치주질환의 원인은 잇몸선에 낀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와 치석에서 번식한 박테리아가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치은염은 잇몸 염증만 나타나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이지만, 치주염은 잇몸과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 조직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다. 치주염을 방치해 치료가 불가능해지면 염증이 발생한 치아를 제거해야 한다.

 

만일 치아를 발치하는 상태까지 치주염이 진행됐다면 조속히 대체재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치아 대체재는 바로 임플란트로, 자연치아와 기능 및 형태가 유사하고 고정력이 강하면서 수명까지 길다는 장점이 있다.

 

치주염으로 발치한 직후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조골에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근을 식립해야 하는데, 치주염이 심한 경우 염증으로 인해 치조골이 많이 소실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치아를 잃고 오랜 기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흡수되어 양이 부족해지는데, 이 경우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뼈이식을 통해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치조골이 부족한 부위에 자가골이나 인공 뼈를 이식해 임플란트 고정을 위한 기반을 만든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치료법이다.

 

잇몸뼈가 줄어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불안정성이 커진다. 심한 경우 신경이나 인접 치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뼈이식 과정이 필요하다. 뼈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명확하다. ▲ 첫째, 잇몸뼈 높이나 두께가 부족해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못하는 경우나 ▲ 둘째, 발치 후 장기간 방치로 인해 치조골이 흡수되어 회복 능력이 떨어진 경우다. ▲ 셋째, 치주질환이 심해 골 지지가 약해진 경우다. 이외에도 재수술 상황에서는 이전 수술 부위의 뼈 손실이 심하면 뼈이식을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다양한 뼈이식 재료 중에서 가장 결과가 좋은 것은 환자의 뼈를 활용하는 자가골이다. 환자의 치아를 활용해 골이식재를 만들면 생체적합성과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자가골은 생착률이 가장 높으나 채취 과정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가골 이식을 원한다면 관련 장비나 시설이 있는 치과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목동중앙치과병원 최진영 병원장은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라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잇몸뼈의 상태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외형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정밀 치과 진단을 통해 뼈이식이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방법과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뼈이식은 단순히 부족한 뼈를 보충하는 차원을 넘어 임플란트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며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와 전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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