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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 칼럼] 뇌졸중 재활치료, 조기 시작이 일상 복귀의 열쇠

작성일 : 2025-10-30 16:39

사진 안양 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급격한 뇌졸중 환자 증가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뇌졸중은 매년 국내에서 13만에서 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사망률 4위, 성인 장애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 손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힌 뇌경색과 터진 뇌출혈로 구분된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상승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뇌졸중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으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적기를 놓치면 안면 마비, 팔다리 마비, 운동실조, 언어장애, 연하장애, 인지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재활치료는 뇌졸중 후유증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초기에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일상생활 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유리하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기능과 이동기능은 발병 후 18개월까지, 인지기능과 언어기능은 12개월까지, 삼킴기능은 6개월까지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다.

 

뇌졸중 재활치료 한국형 표준지침은 내과적 상태가 안정되면 가능한 빨리 시작할 것을 권고하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평가를 마치고 72시간 이내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도록 권장한다. 뇌졸중 재활은 뇌가소성을 활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뇌가소성은 손상된 뇌세포의 역할을 살아있는 뇌세포가 대신하도록 신경망을 재조직하는 것을 말한다. 재활치료의 목표는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일반적인 재활치료로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연하치료, 통증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가 있다. 운동치료는 정상적인 움직임을 학습하도록 하고, 작업치료는 옷 입기, 식사하기 등 일상동작을 훈련한다. 연하치료는 음식을 씹고 삼키는 기능을 회복시키며, 인지치료는 지각·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 언어치료는 언어표현과 발음 등 의사소통 능력을 되찾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가상현실·로봇 장비를 활용한 효과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 3차원 카메라를 이용한 보행 치료 워커뷰는 가상현실 속에서 보행훈련을 하며 압력 센서로 기능 회복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스마트 글러브 라파엘은 재활 학습 알고리즘으로 환자 맞춤 훈련을 제공하며, 상지 로봇 레오고는 게임 형식으로 상지 기능과 인지력 향상을 돕는다.

 

재활병원 선택 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간병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안양 하늘빛재활의학병원 오범석 대표원장은 "뇌졸중 재활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어 조기에 시작하면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며 "뇌졸중 후유증은 환자마다 다르므로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맞춤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는 재활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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