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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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청담서울여성외과 김수진 대표원장 |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생률 1위 질환으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 인원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30-40대 젊은 여성층의 발병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질환이다. 1기에서 발견하면 완치율(5년 상대 생존율)이 98%를 웃돌지만 4기로 진행될 경우 생존율은 30% 미만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초기 유방암은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유방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에 만져지는 덩어리, 유두 분비물, 피부 함몰 등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유방암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 또한 가슴 통증이나 멍울은 생리주기에 따라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자가검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확한 유방암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외과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지만 한국 여성은 유선 조직이 많고 지방이 적은 치밀 유방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진단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함께 진행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을 내려야 한다. 증식성이 있는 종양, 악성 위험도를 가진 종양, 총생검 결과가 영상 검사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직 채취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맘모톰을 활용한 진공흡인유방절제술이 조직 검사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과적 수술로 2-6cm를 절개해 조직을 채취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맘모톰은 국소마취 하에 3mm 이하의 작은 절개만으로 충분한 조직을 얻을 수 있다.
맘모톰 수술은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특수 바늘을 병변 부위에 삽입해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늘을 회전시키며 조직을 채취하기 때문에 한 번의 시술로 다수의 조직 샘플을 확보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가 높다. 또한 절제 과정을 초음파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맘모톰의 장점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성 종양이라도 크기가 크거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맘모톰으로 제거할 수 있다. 유두종의 경우 양성이지만 방치 시 약 6%가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예방적 차원에서 제거가 권장된다. 1.5cm 이상의 결절이나 크기가 커질 가능성이 있는 종양도 맘모톰으로 안전하게 제거 가능하다.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 주위 조직 손상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당일 퇴원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시술 부위에 멍이나 혈종이 생길 수 있으나 2-3개월 내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여드름 크기의 붉은 자국도 1년 정도 지나면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옅어진다.
다만 맘모톰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병변을 정확히 제거해야 하는 정교한 술기가 필요하다. 보형물 삽입 이력이 있거나 다발성 종양, 거대 종양 등 복잡한 케이스에서는 더욱 까다로울 수 있어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유방외과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 청담서울여성외과 김수진 대표원장은 "유방암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만큼 가족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유방외과를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치밀 유방 조직을 가진 한국 여성의 경우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어 맘모톰을 적극 활용한 조직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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