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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드림내과 박태운 대표원장 칼럼] 연말 건강검진 시즌, 내시경 검사로 암 조기 발견해야

작성일 : 2025-12-04 16:55

사진 건강드림내과 박태운 대표원장


해마다 연말이 되면 국가건강검진 마감을 앞두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2년에 한 번 제공되는 국가건강검진은 암을 포함한 주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한국인에게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위암과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한 만큼,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패턴 변화로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들 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복통이나 소화불량, 속쓰림 등 흔한 소화기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단순한 위장 장애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암은 진단 시기가 생존율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초기 위암과 대장암의 생존율은 높은 편이지만 진행암으로 발전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암 검진 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 내시경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은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분변잠혈검사는 정확도가 낮아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직접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내시경 검사는 소형 카메라가 달린 가는 관을 체내에 삽입해 소화기관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로, 병변의 발견과 동시에 조직검사나 용종 제거 등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 내시경은 식도를 거쳐 위와 십이지장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위암뿐 아니라 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한다.

 

대장 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대장 전체와 소장 말단부를 관찰하는 검사다. 특히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발견해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방적 효과가 크다. 용종을 방치하면 수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내시경 검사 주기는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진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균 양성,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이 있는 고위험군은 1년마다 검사받는 것이 좋다. 대장 내시경은 초기 용종이 없다면 4~5년마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 1년 후 재검을 권고하지만, 용종의 10-20%는 발견되지 않을 수 있어 2년마다 받는 것이 안전하다.

 

평택 송탄 건강드림내과 박태운 대표원장은 "위암과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며 "연말 건강검진 마감이 다가오는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검진을 받아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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