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채용 시도·연구 지원 개입 의혹 제기…"학문 독립성 훼손" 공개 성명
작성일 : 2026-01-12 18:06 수정일 : 2026-03-25 13:38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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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사진=연합뉴스] |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소속 교수 48명이 기관 수장과 이사장을 향해 즉각 사퇴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연구원 전체 교수 53명 중 압도적 다수가 반발에 동참한 셈이다.
1월 12일 학계에 따르면 한중연 교수협의회는 '헌법 수호와 학문의 자유를 위해 내란 세력의 퇴진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김낙년 원장과 김주성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교수협의회는 두 인물이 기관의 독립성과 헌법 질서를 훼손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낙년 원장에 대해서는 공식 석상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반복해 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낙성대경제연구소와 연계된 인사를 교수직에 채용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2019년 출간된 '반일 종족주의'로 사회적 논란을 빚었던 연구기관으로, 특정 역사 해석을 둘러싸고 학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받아온 단체다.
김주성 이사장에 대해서는 여론 조작 의혹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극우 성향의 이념 교육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 '리박스쿨'의 정치학교장 출신이라는 점이 집중 비판을 받았다.
교수협의회는 학문·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이사회 및 기관 운영 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부당 채용 시도와 연구 지원 심사 개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온 교수들도 원장·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보직 사임 의사를 일제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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