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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4·6지구 새벽 화재…165가구 258명 대피, 8시간 만에 완진

안개로 헬기 투입 지연됐으나 기상 호전 후 공중 지원…인명 피해 없어

작성일 : 2026-01-16 17:46 수정일 : 2026-03-25 15:2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소방관들이 잔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월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나 약 8시간에 걸친 집중 진화 끝에 완전히 잡혔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28분 완진을 선언하고 잔불 정리와 피해 수습에 들어갔다.

 

오전 5시께 4지구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시작된 뒤 임시 가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지역 특성상 불길이 빠르게 6지구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5시 10분 1단계 소방대응령을 발령했고, 화세가 거세지자 오전 8시 49분 2단계로 격상해 총동원 체제로 전환했다. 인접한 5지구와 7지구는 연소 확산 차단 작업이 주효해 직접 피해를 면했다. 오전 11시 34분에는 초진이 확인되며 대응 단계가 낮아졌다.

 

화재로 4지구 35가구 59명, 5지구 39가구 68명, 6지구 91가구 131명 등 총 165가구 258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진화에는 소방 인원 324명과 장비 106대가 투입됐다. 오전에는 안개와 미세먼지로 소방헬기 이륙이 막혔으나 낮 12시 29분 기상이 호전되면서 항공 지원이 시작돼 공중에서 잔불 정리에 힘을 보탰다. 강남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드론과 굴삭기를 동원해 불길 차단에 주력했으며, 현장 인근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했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려 경기·인천 지역의 대용량 물탱크차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의 고성능펌프차를 현장에 지원했다.

 

서울시는 인근 구룡중학교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추가 숙소를 확보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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