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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후보 천호성 교수, 상습 표절 인정하며 공개 사과…후보 사퇴는 거부

40여 년간 수백 편 기고문서 출처 미표시…진보 교육감 공모 계속 참여 의사

작성일 : 2026-01-20 17:36 수정일 : 2026-03-25 15:50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사과하는 천호성 교수 [사진=연합뉴스]

 

전북교육감 선거를 겨냥해 진보 진영 후보 경쟁에 뛰어든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가 1월 20일 상습 표절 의혹을 정면으로 인정하며 공개 사과에 나섰다. 다만 교육감 후보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천 교수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0여 년에 걸쳐 수백 편의 기고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인용 출처를 충분히 밝히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원저자와 관련 기관, 전북도민에게 고개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하면서 학자와 교육감 후보자로서 참담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기존 기고문을 전면 점검해 표절로 확인되는 내용은 삭제 또는 수정하고, 반성의 뜻으로 당분간 외부 칼럼 기고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민주·진보 계열 교육감 후보 공모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공모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같은 후보 공모에 참여 중인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사과 직후 입장문을 내고 "상습 표절 의혹에다 허위경력 기재로 인한 벌금형까지 받은 이력을 가진 사람이 전북교육과 진보 진영을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후보 사퇴"라고 촉구했다. 진보 진영 내부에서조차 사퇴 압박이 이어지는 만큼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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