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지분 대부분 매각·410억 유상증자로 경영권 내놓는다
작성일 : 2026-01-22 17:40 수정일 : 2026-03-26 15:0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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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감장서 답변하는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 [사진=연합뉴스] |
2022년부터 3년째 이어져 온 열차 납품 지연 문제로 정치권과 정부 기관의 거센 압박을 받아온 다원시스의 박선순 대표이사가 1월 22일 공개 사과문을 내고 경영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EMU-150(ITX-마음) 및 도시철도 전동차 납기 지연으로 국민 여러분과 철도 이용객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회사와 임직원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본인이 보유한 지분(13.71%) 대부분을 매각을 전제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인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410억 8천만원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이 대통령이 최근 코레일 업무보고 자리에서 "납품 지연에도 열차 계약금의 절반 이상을 이미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 기관들이 사기당한 것 같다"며 강하게 질타한 이후 나온 것이다. 다원시스의 납품 지연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와 대통령 업무보고에 이어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도 연달아 비판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로 재원을 확보해 제작 공정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개인이 아닌 조직과 시스템이 중심이 돼 제작 정상화를 이끌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사재 출연을 포함해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또 핵융합·바이오 등 중장기 성장 사업은 기존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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