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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일상마취통증의학과 박한 대표원장 칼럼] 정형외과적 척추 통증 치료의 새로운 선택, 박동성고주파부터 풍선신경성형술까지

작성일 : 2026-02-03 17:28

사진 편한일상마취통증의학과 박한 대표원장


허리는 신체를 지탱하는 중추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늘 과부하에 시달린다. 좌식생활이 익숙한 한국인에게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더욱 흔한 질환이다. 실제로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대 이상에서 급증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척추질환 치료가 보존적 치료에서 곧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주사치료와 수술 사이의 중간 단계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박동성고주파신경치료, 냉각고주파디스크열치료술, 풍선신경성형술이다.

 

박동성고주파신경치료는 신경차단술로 호전을 보이나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건강보험 급여치료다. 고주파에 의해 형성되는 자기장으로 신경을 치유하는 원리로, 특수 바늘을 통증 유발 부위에 삽입한 후 짧은 돌발파 형태의 고주파를 보낸다.

 

지속적으로 전류를 사용하는 기존 치료와 달리 짧은 돌발파를 사용해 바늘 끝이 가열되지 않게 함으로써 신경 파괴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시술이 끝나면 신경이 고주파 열에 의해 고유의 성질이 바뀌어 원래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특수 바늘을 사용할 뿐 일반 주사치료와 방법상 차이가 없어 환자 부담이 적다.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 다리 대상포진 등에 효과적이며, 주사와 시술 사이에서 신경을 치유할 수 있는 중간 과정의 치료로서 활용해 볼 수 있다.

 

냉각고주파디스크열치료술은 기존 디스크열응고술과 차별화된 치료법이다. 디스크를 태우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섬유륜의 콜라겐 리모델링을 통해 디스크 섬유륜의 퇴행을 막고 수핵을 잘 잡아줄 수 있도록 섬유륜을 강화시킨다. 이를 통해 주변 조직의 유착을 줄여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성공률을 극대화했다.

 

냉각고주파디스크열치료술은 피부 절개 없이 실시간 영상장치를 통해 디스크를 보면서 고주파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특수 바늘을 삽입한다. 약 60도 내외의 저온 고주파 열을 이용해 디스크에 직접 열을 가하면 섬유륜 주변을 이루는 콜라겐 섬유가 수축되고 굳어지면서 디스크가 튼튼해진다. 동시에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통증을 완화한다. 보통 디스크 내장증이나 만성 요통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돼 부담도 적다.

 

풍선신경성형술은 기존 신경성형술에서 발전된 형태로, 유착 제거와 함께 좁아진 신경 주변을 풍선으로 넓혀주는 효과가 있다. 신경근이 주변과 들러붙는 유착을 제거만 해주는 기존 신경성형술의 한계를 극복한 치료법이다.

 

국소마취 후 꼬리뼈를 통해 풍선이 내장된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고, C-arm 영상장치로 실시간 확인하며 통증 부위를 찾는다. 좁아진 척추관에 풍선을 부풀려 공간을 만든 후 넓어진 공간으로 신경을 이동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 특수 약물을 주입한다.

 

이 시술은 척추관협착증이 중증 이상으로 진행된 환자,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환자, 척추 수술 후 재발 징후가 보이는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20-30분 내외로 짧고, 절개 없이 치료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냉각고주파디스크열치료술과 풍선신경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냉각고주파로 디스크 섬유륜을 강화하고, 풍선으로 좁아진 신경 통로를 넓혀 신경압박을 해소하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의 공통된 장점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절개가 없거나 최소화되어 흉터와 출혈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정형외과적·마취통증의학과적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손상 정도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편한일상마취통증의학과의 박한 대표원장은 "척추질환은 방치하면 악화되어 결국 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형외과나 마취통증의학과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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