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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비뇨의학과 민동석 대표원장 칼럼] 가족계획 완성하는 정관수술, 비뇨기과 상담 후 안전하게 진행해야

작성일 : 2026-02-05 16:38

사진 라이프비뇨의학과 민동석 대표원장


경제적 부담과 가치관 변화로 계획적 출산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면서 영구 피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녀 계획을 완료한 부부들 사이에서 남성 영구피임수술인 정관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수술이지만, 특성상 충분한 사전 상담과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정관수술은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정관을 차단해 정자의 체외 배출을 막는 수술이다. 수술 후 임신 가능성이 0.02~0.2%로 매우 낮아 피임 효과가 우수하며, 다른 피임법에 비해 장기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정관수술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남성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관은 단순히 정자의 이동 통로 역할만 하므로, 수술 후에도 남성호르몬 분비나 발기력, 성감, 사정량 등은 변화가 없다. 정자는 고환에서 계속 생성되지만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될 뿐이다.

 

최근에는 기존 절개 방식에서 진화한 무도정관수술이 표준이 되고 있다. 무도정관수술은 메스 대신 특수 기구를 사용해 2~3mm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정관을 꺼내 절제하는 최소침습 수술이다. 수술 시간은 10~2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전신마취의 부담이 없다.

 

무도정관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절개 부위가 작아 출혈과 통증이 최소화되고 별도 봉합이 필요 없으며, 수술 당일 퇴원 후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흉터도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다만 정관수술 후에도 즉시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이미 생성된 정자가 정낭에 남아 있어, 수술 후 2~3개월 또는 10~20회 정도 사정할 때까지는 기존 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 이후 정액검사로 무정자증을 확인해야 완전한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관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수술 직후 2~3일간은 격렬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하고, 성관계는 수술 후 일주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수술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샤워는 수술 다음 날부터 가능하지만 탕 목욕은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정관 주변에는 혈관, 신경, 근육 조직이 밀집되어 있어 수술 시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된 술기가 필요하다. 경험이 부족한 경우 정관이 아닌 다른 조직을 절제하거나,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대방삼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라이프비뇨의학과의 민동석 대표원장은 "정관수술은 단순히 피임 목적을 넘어 가족계획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선택"이라며 “다만 정관수술의 영구적 특성을 고려할 때,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을 통해 수술의 효과와 한계, 주의사항을 명확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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