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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라인치과 박준성 원장 칼럼] 주변 치아 건강 위헙하는 사랑니, 적기에 발치해야

작성일 : 2026-02-25 17:20


사랑니는 구강 내 가장 안쪽 위치한 제3대구치로, 개인에 따라 0개에서 4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 맹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종종 턱뼈 공간 부족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각도로 자라거나 잇몸 속에 완전히 매복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랑니는 주변 치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의 발치 결정이 중요하다.

 

사랑니를 무조건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 위치에 맹출하여 제 기능을 하며 구강위생 관리가 잘 되는 사랑니나 턱뼈 속에 완전 매복되어 증상이 없는 경우는 경과 관찰로 충분하다. 그러나 구강 최심부에 위치하여 칫솔모가 닿기 어려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충치와 치은염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사랑니 발치 시기를 놓쳐 방치하면 예상보다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 사랑니 자체의 우식은 물론 인접한 제2대구치까지 병변이 확산되어 두 개의 치아를 모두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비스듬하게 맹출한 사랑니가 앞쪽 대구치를 계속 밀어붙이면 치근 흡수나 치열 변화까지 유발할 수 있다. 드물지만 매복 사랑니 주변에 낭종이나 종양이 형성되어 턱뼈를 손상시키는 경우도 보고된다.

 

사랑니 발치 난이도는 치아의 맹출 상태와 매복 양상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정상적으로 나온 사랑니는 비교적 간단한 발치가 가능하지만, 부분 매복이나 완전 매복 사랑니는 잇몸 절개와 뼈 삭제가 필요한 외과적 술식이 요구된다. 특히 하악 사랑니는 턱뼈 내부를 지나는 하치조신경과의 거리가 가까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치조신경이 사랑니 치근과 근접하거나 겹쳐 있는 경우 무리한 발치로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 감각 이상이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발치 전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과 함께 CT 검사를 시행하여 신경관의 정확한 위치와 사랑니 치근의 형태를 3차원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안전한 발치의 핵심이다.

 

발치 부위의 혈병은 상처 회복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빨대 사용으로 음압을 가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술과 담배는 회복을 지연시키고 감염 위험을 높이므로 최소 일주일 이상 자제해야 한다. 미지근한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광주 경안동에 위치한 오케이라인치과의 박준성 원장은 "무엇보다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사랑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시기에 사랑니를 발치해 구강 건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사랑니 발치는 턱관절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치과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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