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Home > 기업인

일론 머스크, 자산 1천230조원…2년 연속 포브스 세계 1위

AI 열풍이 바꾼 부의 지형도…억만장자 수 400명 늘어 역대 최다

작성일 : 2026-03-11 18:02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며, 테슬라·스페이스X 수장인 머스크의 자산을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원)로 집계해 1위에 올렸다.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1.5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로, 포브스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자산이 8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2·3위는 구글을 함께 창업한 래리 페이지(2천570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천370억 달러)이 나란히 차지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2천240억 달러)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2천22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8위(1천540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인사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0억 달러로 95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268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46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53위),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359위)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은 65억 달러로 645위였다.

이번 순위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체 억만장자 규모의 팽창이다. 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수는 3천428명으로 전년보다 약 400명 증가했으며, 이들의 총 자산은 20조1천억 달러에 달해 1년 새 4조 달러가 넘게 불었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신규 진입자 명단에는 닥터 드레, 비욘세, 로저 페더러 등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스타들도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순위는 이달 1일 기준 주가와 환율을 반영해 산출됐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업인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