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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전 승리했지만 임무 끝낼 때까지 떠나지 않는다"

IEA 비축유 방출에 유가 안정 기대…반전 공화 의원 지역구서 공개 저격도

작성일 : 2026-03-12 17:4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트럼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히브런 연설에서 이란 전쟁의 승리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작전을 조기에 종료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이겼다. 시작 1시간 만에 끝났다"고 선언하면서도 "일찍 떠나고 싶지 않다. 임무를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란을 사실상 초토화했으며, 2년마다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는 없다는 논리로 전쟁의 정당성도 역설했다.


같은 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공격 표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전쟁이 곧 종결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내가 끝나길 원할 때 언제든 끝날 것"이라는 발언은 전쟁 장기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국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인 승리 선언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구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유가가 상당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장소도 눈길을 끌었다. 히브런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인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의 지역구다. 매시 의원은 이란 전쟁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로 카나 의원과 함께 의회 승인 없이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도록 하는 '전쟁 권한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매시 의원을 가리켜 "최악의 공화당 의원"이라고 직격하며, 당내 경선에 나선 도전자 에드 갤라인을 무대에 직접 올려 "진정한 애국자"라고 치켜세우는 방식으로 공개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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