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예비후보들도 잇따라 선거운동 중단…당사자 김수민도 경선 호소
작성일 : 2026-03-18 18:05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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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본인을 공천 배제 결정한 것, 경찰이 금전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막말 논란으로 번지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는 18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컷오프 결정에 대한 법원 가처분 신청 접수 사실을 알렸다.
김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 "전라도의 못된 버릇과 배신자의 최후를 보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가 수 시간 뒤 해당 문장을 삭제했다.
김 지사는 또 후보 내정설이 돈 김수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인테리어를 하던 학생이었는데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에 내가 기여했고 충북 정무부지사로도 임명했다"며 자신이 컷오프된 직후 추가 공모에 참여한 것을 두고 "배신의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반발은 다른 예비후보들로도 번졌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전날 밤 공천 신청 취소와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고,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선거운동 중단을 밝히며 숙고에 들어갔다.
충북 지역구 의원들도 가세했다. 4선 중진 박덕흠 의원과 재선 엄태영 의원은 이날 오전 장동혁 당 대표를 만나 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엄 의원은 "추가 공모에 등록한 후보로 인해 오해가 생긴 만큼 경선으로 가야 오해를 불식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종배 의원도 별도로 장 대표와 면담하며 "충북 민심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내정설의 당사자인 김수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직접 경선을 요청하고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다른 예비후보들과 충북의 미래 비전을 함께 겨루고 싶다"며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을 촉구했다.
공관위는 오는 20일 김 전 의원을 상대로 추가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공천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모든 논란에 하나하나 대응하지는 않겠다"며 "조길형 전 시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아쉽다"고만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부산시장 공천에서도 박형준 현직 시장 컷오프설이 나왔다가 지역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경선으로 결론을 낸 바 있어 이번 결정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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