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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선대회장 유족 기부 7천억원으로 감염병 연구·병원 건립 박차

질병청·국립중앙의료원 국제심포지엄 개최…AI 기반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전략 논의

작성일 : 2026-03-26 18:2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질병관리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은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제2회 이건희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 국제심포지엄(LISID)과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관리청과 국립중앙의료원이 3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감염병 분야 국제심포지엄 두 건을 잇달아 개최한다. 제2회 이건희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 국제심포지엄(LISID)과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이 각각 열려 국내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이 감염병 대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놓은 7,000억원을 재원으로 하는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기부금은 용도에 따라 세 갈래로 나뉘어 활용되는데, 5,000억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1,000억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에, 나머지 1,000억원은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투입된다. 유족의 의료 분야 기부는 총 1조원 규모로, 감염병 외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도 활용되고 있다.

 

27일 진행되는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발생 시 신속하게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AI 기반 대응 기술 개발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팬데믹 대비 임상 연구 인프라 구축 등 10개 과제를 동시에 수행 중이며 추가 연구 발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감염병 전문 의료기관으로 설계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음압 병상과 생물안전 시설을 갖춘 1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실시설계 단계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다음 팬데믹은 우리가 개발한 백신, 치료제를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각오로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복지부 및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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